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바로 내 의도라오
내 얼굴을 좀 보시오, 전생에 무슨 악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지만 태어날 때 부터 하늘에 버림 받았지
하지만 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오
기어코 선행을 쌓도 덕을 베풀어 하늘을 부끄럽게 만들어 주겠어

자신을 보전하기 위해 죄 없는 사람에게 칼을 겨누겠다는 거요?
이것이 남궁세가가 그렇게 좋아하는 공평인가? 이것이 무림의 정의인가?
네가 말하는 강호란게 고작 비단옷이나 차려 입고 허세나 부리는 곳이더냐!
그렇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말은 필요 없을 것이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편한 길로 가시오
나는 나의 외나무 다리를 건너리다

협객은 하늘과 땅 사이에 우뚝 서서 마땅히 긍지 높은 기개로 강권에 굴하지 않아야 한다
가슴 속에 열혈을 품은 채 천지를 위해 뜻을 세우며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치니
악을 벌하고 선을 드높이며 불의를 보면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무공이란 결국 하나의 수단일 뿐 설령 무학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해도
협의의 정신은 마음속에 길이 살아남으리라

어제의 모든 일은 어제 죽은 것과 같고
오늘의 모든 일은 오늘 태어난 것과 같다고 하죠
내일 이후의 일은 우리가 함께 생각해봐요
세상에는 분명 우리가 미련을 가질 만한 좋은 일들이 있을 거에요

장문인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모든 것을 제자가 대신 지키겠습니다
조활, 이제 떠나겠습니다

평생

귀 기울여 들어라, 천하의 사람들이여!
나 조활의 하늘에 울릴 외침을!
나는 나무가 아니다, 살아있는 사람이다!